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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글 빨리 쓰는 법, 연관성을 높여서 쓰기

대화할 때 다음에 무슨 이야기를 할까 고민하면서 하는 편인가요? 아니면 그냥 편안하게 이야기를 주고 받나요?

보통은 아무 생각없이 대화를 주고 받죠? 친구 사이라면 더더욱 그렇고요.

 

그런데 업무상 만나는 업체 관계자이거나, 자신보다 직급이 높은 사람 또는 다소 불편한 이들을 대해야 하는 순간은 어떤가요. 상황이 확 달라지죠. 마구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을 해도 될까요? 대부분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죠. 물론 이런 상황에서도 아무렇게나 대화를 한다고 해서 나쁘다고는 할 수 없죠. 본인의 행동에 따라 상대는 판단할 뿐입니다. 

 

아마도 말 한마디가 조심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두서 없이 해서도 약간은 곤란하고요. 연관성 있는 말을 조리 있게 해야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이런 소소한 위기를 잘 넘길 수 있나요.

 

준비성이 있다면 몇 개의 대화거리를 챙기겠죠. 마음 속에 순서를 정해두었을지도 모릅니다. 실제 대화에서는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도 있지만 준비한다는 거 자체가 안심이 되죠.

 

여기에서 포인트는 뭘까요. 제 생각에는 첫 대화에서 두 번째, 그리고 이어질 때마다 서로 관련이 있는 말을 함으로써 집중을 깨지 않는 거라 여겨집니다. 이야기를 할 때는 문법이나 맞춤법은 크게 신경 쓰이지 않습니다. 예의를 갖춰서 또박또박 말이 되게끔만 하면 되니까요.

 

글쓰기로 넘어와 볼까요. 어떻습니까. 벌써 숨이 막히나요. 제가 힌트를 주었죠? 바로 연관이 있는 글들을 써 내려간다면 크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큰 틀에서는 계속 비슷한 이야기를 엮어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저처럼 말이죠. 여기서 갑자기 글의 교정하는 걸 말한다거나, 뜬금없이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를 언급한다면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벗어나죠?

 

그렇습니다. 지금은 앞의 문장과 연관이 있는 소재들을 써서 쓰기를 한다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벗어나지 않게 집중하는 건 기본입니다. 

 

 

 

그럼 어떻게 관련도를 높일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친구가 하는 일을 소개한다고 해 볼까요. 우선은 누구인지 밝혀줘야 합니다. 나의 친한 친구 누구이고 나이는 어떻고 현재 하는 일은 무엇이다. 그 다음은 무엇을 쓰면 좋겠습니까?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게 뭘지 생각해 보면 조금은 해답이 됩니다. 그 직업을 왜 갖게 됐는지, 현재 하는 일의 재미와 고충, 그리고 직업의 매력, 평균 소득, 앞으로의 비전, 친구의 목표 등등 일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간결하게 써 내려간다면 연관성을 갖춘 글이 되리라 믿습니다. 

 

이제는 직접 작성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합니다. 쓰는 것까지 누군가 대신해 줄 순 없으니까요. 처음이 중요합니다. 매일 짧은 글 하나라도 완성시켜 나간다면 훗날 좋은 교재가 될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글 하나 적는데 2~3시간 걸렸습니다. 분량은 A4 한 장이었는데 이 만큼 긴 시간이 필요했죠. 지금은 한 2~30분이면 적습니다. 물론 주제에 따라 더 걸리기도 하겠지만 인물 소개나 간단한 인터뷰 글 같은 것은 비교적 빨리 적는 편이죠. 자료를 정리해서 보고서로 꾸미는 건 더 빠른 편이고요.

 

연습의 결과라고 봅니다. 아무리 적성에 맞지 않더라도 꾸준히만 하면 시간은 단축되기 마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