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을 많이 하는데 반해 습도가 많지 않아 목이 아픈 경험들 있으시죠? 특히 너무 더운 실내에서 자고 일어나면 목이 따갑기까지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목이 약한 편이라서 조금만 건조하면 목과 코 쪽이 너무 따가워서 감기로 넘어가는 상황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여행을 가더라고 가습기는 꼭 챙겨가는 편입니다.
습도 조절만 잘 해도 건강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요. 호흡기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죠.
저희 집 초등학생이 얼마 전 배웠다며 가습기를 만들었더라고요. 저는 정말 하얀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제품을 생각했는데 사실 그건 아니고요. 임시 방편으로 쓸 수 있는 거라고 해야 할까요. 암튼 간단한 재료만으로도 쉽게 제작이 가능한 가습기입니다.
빈 통에 적당량의 물을 받고 그 위에 휴지를 걸친 젓가락을 세팅한 거에요. 저도 이 방법을 어디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휴지에 묻은 물기가 마르면서 방 안의 습도에 영향을 끼치는 거겠죠.
이 같은 경우에는 필터기화식의 방법으로 가습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원리적인 면에서 봤을 때 이렇게도 구분을 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공기와 맞닿은 휴지 면의 습기가 증발하면서 습도가 조절되는 거라고 봐요. 똑같은 양의 물을 그저 그릇에 담아 놓는 것보다 저렇게 설치를 해놓으면 공기 중으로 더 빨리 물이 흩어지지 않을까요?
가습기의 원리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물에 열을 가하는 방식으로 이로 인해 증기가 생기게 되고 자연스레 방안 습도가 유지되는 것이죠. 또 다른 방식은 초음파를 이용하는 것으로, 물을 안개화 한 뒤 팬을 이용해 공기 중으로 내보내는 것입니다. 끓이지 않고도 가능한 방법이죠.
위의 두 방식을 함께 접목해서 가습하는 방법 역시 있습니다. 저마다 장단점이 있어요. 전력 소비 측면, 실내 온도에 영향을 주는 정도 등 가습 원리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입니다.
너무 건조한 시기에 실내의 습도를 인위적으로 조절해주는 게 가습기이죠. 비나 눈이 많이 와서 전반적인 습도에 영향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난방을 강하게 하는 실내에서는 건조하기 마련입니다.
가열식, 초음파방식, 둘의 장점을 활용한 복합식 등 여러 가습 원리가 있어요.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의 제품을 선택하면 될 것입니다. 숨쉬고 잠을 자는 동안 너무 건조하면 목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스스로 실내환경을 조절해서 더욱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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